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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역류성 식도염은 서구권 국가에서는 국민의 30% 이상이 발병하는 흔한 증상이고 국내에도 수년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역류성 식도염이 2% 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식도염 환자의 비율이 8~10% 보고 될 만큼 문제가 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역류성 식도염이란?
2.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3.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4. 역류성 식도염의 진단방법
5.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
역류성 식도염이란?
식도는 인두와 위를 잇는 20~25cm 길이의 소화기관입니다. 식도 양 끝에는 괄약근이 있는데 이 괄약근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음식물이 들어오면 상부 괄약근이 반사적으로 열리면서 연동운동이 일어나게 되고 하부 관략근을 통해 위로 전달됩니다. 음식물이 위로 넘어가면 위에서 산을 분비해서 소화를 일으키는데 어떤 이유로든지 식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위에 있어야 할 음식물이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면서 식도 점막에 위산으로 인한 손상을 입게 되면서 여러 식도 질환에 노출됩니다. 그중 주로 하부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 내용물이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1. 식도 괄약근의 약화
위와 식도사이에 괄략근육이 음식이 지나갈 때는 열려줘야 하고 음식이 지나가서 위로 들어가면 닫혀야 하는데 이 괄약근의 압력이 약해져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위산은 굉장히 강력한 강산인데 식도는 위산을 버틸 수 있는 장기가 아니기 때문에 위산이 침범을 하게 되면 식도에 점막들이 위산에 의해 손상받게 됩니다.
2. 잘못된 식습관
급한 식사와 과식으로 음식물이 소화가 되기전에 위가 가득 차 식도로 역류 가능이 있으며 식사 후 바로 눕거나 몸을 숙이는 경우도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입니다. 또한 레깅스 같은 꽉 끼는 옷을 입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3. 위 기능 약화로 인한 역류
위는 바깥쪽에서 누르는 압력이 상승 될때 역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복부비만이 있거나 간경화나 다른 질환으로 배에 복수가 많이 차 있는 경우, 간혹 위 아래쪽에 궤양이나 혹으로 막혀 있는 경우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 역류 증상이 발생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1. 음식물 역류
식사 후에 트림을 하면서 음식물이 역류하는 증상입니다. 물론 음식물이 역류하는 증상이 모두 역류성 식도염은 아니지만 역류가 반복된다면 증상이 심해지면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2. 목의 이물감, 가슴통증
역류가 반복되다 보면 목에 이물감이나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위산이 갑작스럽게 많이 올라오는 경우 강한 가슴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마치 가슴이 타들어가는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런 이유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만성기침
지속되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후두부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만성기침, 호흡곤란, 쉰 목소리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그 밖에도 역류성식도염이 심한 경우에는 공황장애, 체중감소까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진단방법
역류성식도염은 기본적으로 내시경 검사로 진단하게 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크게 2가지로 분류 되는데 내시경 검사로 식도염증을 발견해 진단하는 미란성 역류성 식도염과 증상만 있고 손상이 없는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이 있습니다.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유추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그밖에도 식도의 압력을 측정하는 식도내압검사와 24시간 내내 산도측정기를 삽입하여 위산의 식도 내에 역류를 측정하는 24시간 보행성 산도측정검사가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
생활습관 조절
역류성 식도염은 기본적으로 생활습관이 바뀌어야 고쳐지는 병입니다.
1. 술, 담배, 카페인 줄이기
2. 늦은 야식, 급한 식사, 과식 삼가해야하고 비만이나 과체중이신 분들은 체중감량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좋아집니다.
3. 식후 3시간 이내에 눕지 말기
4. 야간이나 새벽에 속 쓰림이 심하다면 베개를 조금 높여서 상체를 세우고 취침하는 것을 권장
약물 치료
우리가 흔히 속 쓰릴때 약국에서 지어먹는 젤 형태에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약이거나 위 점막 도포를 해주는 역할이기에 보조제일뿐 치료제는 아닙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하고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게 되다면 기본적으로 위산억제제를 4~8주간 복용합니다.
미란성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약물 치료로 80~90%는 굉장히 호전을 보이고 금방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는 단순히 위산역류증상뿐만 아니라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나 식도감각이 과민해서 함께 동반된다고 생각됨에 따라 다른 처방이 필요로 합니다.
수술 치료
장기간 약물을 먹었는데 좋아지지 않을 경우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외과적인 수술 내과적인 시술이 있다
항역류 수술 - 느슨해진 식도의 하부를 위저부로 감싸 근육을 조여주는 수술
스트레타 시술 - 내시경으로 고주파 주입해서 약화된 괄약근이 강화 되면서 위산 역류를 방지
위저추벽 성형수술 - 내시경으로 위와 식도 사이에 주름을 만들어 벽을 쌓는 시술
항역류 내시경 점막절제술 - 하부식 괄약근 주변 점막을 절제 후 치유되는 과정에서 장벽을 형성
마치며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도 잘하고 장기적인 치료를 요합니다. 식습관이나 기저 원인 질환의 개선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고 요즘은 워낙 흔한 증상이다 보니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반복될경우 심각한 식도암, 위암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올바른 생활 습관과 빠른 치료로 건강한 식도, 위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